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번 주말 수도권에 많은 눈이 예고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 오전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형성되며 전국에 5~10㎜의 비가 내리겠다.

이후 찬 북풍이 내려오면서 오후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까지 대설주의보(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이 5㎝ 이상)가 내려질 만큼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8㎝, 강원도 5~10㎝, 충청권 1~8㎝, 경상권 1~5㎝, 전북 1~3㎝, 제주산지 1~5㎝ 등으로 예보됐다. 눈은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퇴근 시간대 수도권에 내린 5㎝ 가량의 폭설은 눈이 내린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았다. 짧은 시간 동안 한꺼번에 많은 양이 퍼부은 것이다. 이는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눈구름대의 특징이다.

반면 13일 예고된 눈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구름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설량도 많고 눈이 내리는 시간 자체도 비교적 길 전망이다.

주말까지 기온은 롤러코스터 타듯 내림세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진 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최고 4~11도로 예보됐다. 13일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최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최고 3~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4일에는 다시 기온이 소폭 떨어지면서 최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최고 1~9도로 예상됐다.

내주에는 한주 내내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