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서울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3일 출근길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 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충청·경상·전북권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아래에 머무를 때 내려진다.

3~4일에는 영하 15도 내외의 찬 바람이 우리나라로 대거 들어와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3일 아침은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고, 일교차도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피부로 느끼는 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1도, 체감 기온은 0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에서 최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최고 11~18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파는 4일에도 이어지면서 전국이 최저 영하 1도~영상 11도, 최고 13~20도로 추울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10월 말부터 불어오고 있는 중국발(發) 찬 바람이 원인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해가 짧아지면서 밤사이 지표의 온도가 더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추위는 5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6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완연한 가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까지 최저 1도 정도에 머물던 기온은 6~9일에는 최저 5~15도, 최고 16~22도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10월 말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면서 현재 설악산·오대산·북한산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단풍이 절정(산 80%가 단풍)이다. 남부 지방과 제주는 앞으로 열흘 정도가 단풍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