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경남 남해군 창선면 당저마을 인근에서 바라본 바다 위로 힘찬 태양이 구름을 헤치고 솟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새해 처음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그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동해안과 서해안은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깨끗하겠고, 남해안과 제주에선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보돼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다만 경기북동부 일부 지역과 강원도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예보된 기온보다 3~4도가량 낮을 수 있다.

맑은 하늘 덕에 해돋이 보기는 좋을 전망이다. 31일도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며 해넘이 보기가 좋았다. 2024년 마지막 해넘이는 구름이 거의 끼지 않은 채 바다로 잠기는 붉은 태양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였다.

1일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 47분, 강릉 오전 7시 40분, 대전·청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제주 오전 7시 38분 등으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호남권과 제주에선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1일 늦은 새벽 강원 산지에는 약한 눈발이 흩날릴 것으로 예상됐다.

겨울 한복판인 1월에 들어섰지만 새해 첫 주는 예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가 1일 산둥반도 쪽 고기압에 이어 2~4일에도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한랭 건조한 북쪽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요일인 5일 오후부터는 눈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늘이 차차 흐려지겠다. 5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강수는 6일 중부지방 곳곳으로 확대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눈이나 비를 뿌리겠다. 제주도엔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