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지점에 올해 첫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일 오후 3시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5월∼6월 2주차의 평균 기온에 비해 6월 3주차 기온이 약 4.5도 상승하며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1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본포취수장 취수구 일대 낙동강이 짙은 녹색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기온 상승과 함께 녹조 발생 상황이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근접하고 있어 6월 중 환경부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동환 기자

낙동강청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올해 조류경보는 시기적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늦게 발령됐다. 최근 10년 같은 기간, 같은 지점(칠서)으로 비교해도 조류경보 기준이 되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가장 적었다.

낙동강청은 본격적인 장마 전 야적퇴비 등 오염원을 관리하고, 댐·보·하굿둑을 연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녹조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낙동강청은 낙동강 주변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폐수처리장, 오수처리시설 점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