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내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 탑승객./코레일

다음 달부터 KTX 열차 내에서도 휴대전화 고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엔 1시간당 충전이 10~20%밖에 되지 않아 이용객 불만이 많았는데, 충전 속도가 2~3배 빨라지면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월부터 KTX 열차에 휴대전화 고속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 KTX는 KTX(KTX-1), KTX-산천, KTX-이음, KTX-청룡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2004년 도입돼 가장 오래된 KTX-1부터 고속 충전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루에 179회 운행되는 KTX-1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고속 열차 중 가장 운행 수가 많다.

이에 따라 기존 9W(와트)이던 KTX-1 내 휴대전화 충전 전력은 15W로 오른다. 코레일 관계자는 “화장실 손 건조기 등에 쓰이던 전력 중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휴대전화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2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서울~부산 이동을 기준으로 100%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코레일 측은 덧붙였다. 코레일은 KTX-1 내 고속 충전 장비 설치가 끝나면 KTX-산천 등에도 고속 충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