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새로 출시한 ‘그린 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만들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소비에 참여하면서 할인·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소비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그린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카드는 시중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저탄소 제품 등 녹색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할인을 받는다.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에코머니 포인트’도 쌓인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은 최대 2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그린카드를 이용해 친환경 자동차를 충전하면 최대 40%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공유 모빌리티 이용 금액 중 10%를 적립해주는 혜택도 있다.

이 밖에 커피전문점 등 일부 가맹점에서도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공공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그린카드는 작년 12월 기준 2280만 장이 누적 발급됐고, 140억원 이상 에코머니 포인트가 제공됐다.

4월 한 달 동안은 혜택이 더 커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구의 날이 있는 4월 한 달간 ‘그린을 꺼내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그린카드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제품이나 농림부 인증 저탄소 농산물 등을 구매하면 구매 건수에 따라 최대 1만 점까지 특별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현금 1만원 상당 혜택이 있는 셈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녹색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매장’은 녹색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정한 유통 매장이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만 대상으로 했는데, 점차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복지몰 운영사인 현대이지웰에도 온라인 녹색매장이 생겼다. 온라인 녹색매장은 별도 카테고리가 있어 녹색 제품을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고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경제적 혜택을 통해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녹색 제품을 생산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향후 더 많은 혜택으로 친환경 소비와 친환경 생활 확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