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이 황사 영향으로 대체로 대기질이 나쁘겠다.

전날부터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오후 대전 동구 식장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심 대기질이 탁하게 보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다고 밝혔다. /신현종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황사는 18일까지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전날 늦은 밤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내륙, 경북권내륙,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경남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