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0일 태풍 강도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초강력’으로 격상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빨간색 원)가 오는 2~3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31일 밝혔다. 힌남노는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와 맞먹는 강도다. 다만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 등에 의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한반도 상륙은 불확실한 상태”라며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5~7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