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싱 하이밍(Xing Haiming)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2일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촉구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예방차 서울 서초구 홍수통제소를 찾은 싱 대사에게 “대기(大氣) 문제에 있어 한중은 ‘호흡 공동체’”라며 “양국이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19년 11월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만들자는 ‘청천(晴天)계획’ 양해각서를 주고 받고, 올 3월부터 △환경정책 및 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 등 3대 협력 분야에 대한 9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력사업에는 배출가스 관련 정책 공유 및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측·분석 기술교류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내 전체 미세먼지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난방을 목적으로 화석연료를 많이 때는 겨울철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된다. 이에 한중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협력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내 탄소중립 정책 이행 현황을 비롯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부문별 감축목표 재설계 등에 대해서도 싱 대사에게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협의에 싱 대사도 공감을 표했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화진(맨 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싱 하이밍(Xing Haiming, 왼쪽 두번째)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미세먼지, 탄소중립 등 주요 환경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