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째 200만원, 둘째 이후는 300만원의 출산지원금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종전 지원금이 전혀 없었던 첫째 아이에 대해 내년부터 200만원(바우처)을 일괄 지급하는 등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 200만원은 국비 75%와 나머지 시·구비로 조달한다. 총 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 측은 추산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 첫째 출산 지원금은 없고 둘째를 낳으면 50만원, 셋째 이후에는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둘째 이후 출생아부터는 지원금 200만원(바우처)에 시비 100만원(현금)을 더해 300만원씩을 지급한다. 둘째 이후 출산지원금 중 시비 100만원은 둘째 출산 지원금 50만원과 출산 축하용품 10만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20만원 등 기존 지원액에 20만원을 추가로 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둘째 출산지원금, 축하용품, 입학축하금 등은 내년부터 없어진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와 집에서 직접 키우는 영유아간 지원 규모 차이도 없어진다. 현재 0~23개월 사이 영유아 중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우는 월 50만원의 보육료 지원을 받지만 집에서 크는 아이들은 15만~20만원의 가정양육수당만 지급돼 그 격차가 컸다. 그러나 내년 출생아부터 0~1세 아이에게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24개월간 지원하고 2023~2024년 차츰 규모를 늘려 2025년엔 월 50만원으로 수당액을 확대한다.
부산은 올해 합계출산률이 0.75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낮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이같은 출산, 영유아 보육 지원이 부모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