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 동명대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동명대 제10대 총장 취임식에서 전호환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동명대학교 제10대 전호환 총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임기 수행에 나섰다.

동명대학교는 27일 오후2시 전호환 총장 취임식을 중앙도서관(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취임식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수영 국회의원, 김학수 전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 동명대 석좌교수인 가수 인순이 등 100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됐다. 하또야마 전 일본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전 총장은 앞서 지난 4월28일 동명대 제10대 총장 임명장을 받고, 4년 임기를 시작한 상태다.

전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방 사립대 회생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사립대의 회생은 대학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 제정과 대학 혁신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부산 동명대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동명대 제10대 전호환 총장 취임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 신임 총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동률 정원 감소, 지방대 진학을 유인하는 법 제정, 한계 사립대의 질서 있는 퇴출과 사립대 간 인수합병(M&A)을 뒷받침하는 법 제정, 정부의 평가 위주 대학 지원 사업 철폐와 지방자치단체의 대학 지원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동명대의 혁신도 약속했다. 전 총장은 " 지식 전달교육이 아닌 여러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평생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무학년·무학점·무티칭의 두잉(Do-ing)대학을 설립할 것이다”며 “동명대를 세상에 알리는 첨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명대의 신설 두잉대학은 축구선수 손흥민처럼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전명저 읽기, 각종 스포츠 익히기, 한국 100대 명산 오르기, 외국어 노래 부르기 등 파격적 과목을 교육한다.

두잉대학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 디지털공연예술전공 등 3개 전공을 둘 계획이다.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제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들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전공은 K팝,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내는 능력을 키운다.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적 역량을 배양한다.

전 총장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현을 위해 부산 4개 대학의 공유대학 실현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호환 총장은 앞서 부산대 제20대 총장을 비롯해 한중일 고등교육교류 전문가위원회 위원장, 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국가교육회의 위원과 사단법인 부산글로벌포럼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