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해변 방파제에서 시신 수습하는 해경과 소방 관계자. /울진해양경찰서

경북 울진 해변 방파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10분쯤 울진군 죽변읍 공세항 방파제에서 한 관광객이 테트라포드(뿔 모양 콘크리트 방파제용 블록) 사이에 있는 시신을 발견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시신을 인양해 영덕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시신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