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부산진구 초읍동 초연음악실 문이 굳게 닫겨 있다. / 김동환 기자

부산에서 밤 사이 3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하루 5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다. 장구교실(초연 음악실) 발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사가 진행중인 검체가 많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788명째다. 신규 확진자 중 25명이 초연음악실 관련으로, 초연음악실 관련 전체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긴 것은 두번째다. 지난달 14일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하루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는 부산 전체 16개 구·군 중 12곳에서 두루 나왔다.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의 경우 통제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방역 작업이 수월했지만, 이번 초연음악실 관련 감염의 경우 확진자들의 여러 활동으로 n차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지는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확진된 이들의 경로를 보면 미용실, 운동시설, 식당, 직장 같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는 지난 24일 확진자 18명이 나온 이후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등 6일째 두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