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공항버스 이용객이 211만명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이용객 123만명의 두 배 가까이에 도달한 것이다. 코로나 이후 저조했던 관광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서울 공항버스와 외국인 관광 택시 이용객 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공항버스 이용객은 2022년 4월 2만9377명을 기록한 이후 14개월째 계속 늘고 있다. 지난 5월엔 처음으로 50만을 돌파, 53만951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의 3만6310명 대비 1385% 증가했다.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며 운행을 중단했던 서울 공항버스 노선들이 늘어난 관광객 수요에 맞춰 속속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서울시가 인가한 공항버스 노선 총 43개 중 작년 7월까지 15개만이 정상 운영됐는데, 지난 3월 28개, 6월 현재 35개까지 늘었다. 지난 3월부터는 심야 노선 5개도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김포 운행 노선 3개와 인천 운행 노선 1개 등 공항버스 노선 4개를 되살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 방역 택시에서 탈바꿈해 작년 4월 출범한 외국인 관광 택시(인터내셔널 택시)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첫 달 1321명에서 시작해 매달 2000명 이상 이용했고, 1년 만인 올해 4월 4361명, 5월 4503명을 기록했다. 13개월 동안 누적 이용객은 4만335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관광 활성화 효과로 보인다”며 “7월 휴가철이 시작되면 더 많은 시민이 공항버스를 이용하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