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관광 총력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광 총력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광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세계 평균이 10%가 넘는데 한국은 3%가 채 되지 않는다”며 “서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세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목표에 대해서는 “2019년의 1390만명이 역대 최다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목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6천만명 목표를 세웠는데 요즘 서울은 도쿄보다 주목받고 가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앞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와 로봇의 발달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관광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건 반드시 필요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1·2부시장이 모두 참여하는 별도의 관광 대책 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관광 대책은 담당 부서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서울 전 부서가 협력해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