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일 ‘2022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은 기존에 서울시가 열던 ‘세계 도시 시장 포럼’과 ‘대기질 서울 국제포럼’을 올해 처음으로 통합한 것이다.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회성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의장, 마크 와츠 C40(도시 기후리더십그룹) 사무국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지구를 위한 동행, 제로웨이스트’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 폐기물 배출량을 ‘0′(제로)에 가깝게 만든다는 뜻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방역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늘어난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제로웨이스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포럼 첫날인 1일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과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개인, 기업, 지자체와 함께 국가 차원에서 탄소 중립 인프라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와츠 C40 사무국장은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87배 크다”며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규제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친환경 소비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배출된 폐기물을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작년 11월부터 도심 지역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카페’를 지정해 일회용 컵 사용을 약 148만개 줄였다. 또 배달 건수가 많은 5개 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