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남산골한옥마을과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연휴 기간(9~12일) 내내 한가위 전통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9~12일 송편 만들기, 활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에는 ‘솟대쟁이패 보존회’가 ‘가무백희(百戱)’를 공연한다. 가무백희는 궁중 행사 때 벌이던 노래와 춤, 놀이 등을 말한다. 11일에는 ‘연희 집단 더(The) 광대’의 전통 연극 공연과 ‘다올소리’의 국악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연휴 기간 종로구 운현궁에선 전통 보드게임인 ‘쌍륙(雙六)놀이’와 제기차기, 활쏘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청사초롱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연휴 내내 전통 탈시계 만들기, 한지 공예, 매듭 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11~12일에는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열린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11일 한가위 전통 민속놀이인 ‘거북놀이(수수 잎으로 만든 거북 모형을 머리에 쓰고 집마다 돌아다니는 놀이)’에 필요한 거북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다.
중구 청춘극장에서는 추석 당일인 10일 배우 전원주, 가수 배일호 등이 출연하는 ‘청춘 가요무대’가 열린다. 공연을 보러 온 어르신들에게 송편도 나눠준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연휴 기간(9~12일)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커스 캬바레’ 축제가 열린다. 무료로 국내외 서커스 공연 12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6일 추석 명절 기간 취약 계층을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만5728명에게 추석 연휴 전후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기로 했다. 노숙인에게는 연휴에도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