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TBS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이 1년 만에 약 30% 축소될 전망이다.

TBS교통방송 사옥. /서울시

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에서 내년 TBS 출연금으로 약 232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TBS 출연금 320억원에 비해 내년에는 88억원만큼 줄이는 것으로, 비율로는 27.5%를 삭감하는 셈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TBS가 지난 2020년 별도 재단으로 독립한 만큼 재정적으로도 독립해야 한다며, 예산 지원을 줄여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서울시는 작년에도 TBS의 올해 출연금을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해 시의회에 보고했지만, 당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최종 지원 예산은 320억원으로 결정됐었다.

이번엔 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시 삭감안이 통과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