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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2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열고 31일부터 이용객을 받는다. 서울시는 26일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 중랑 2호점, 동작 3호점을 포함해 연내 총 20곳에 키즈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라며 “자치구별로 다르지만 이용 요금은 최대 3000원 이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시비를 투입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공공 실내 놀이 공간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층에 총면적 353㎡로 조성된다. 키즈카페 내부는 실, 천, 종이 등 재료를 갖고 놀 수 있는 ‘오브제 놀이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놀이터’, 그물에 매달려 놀 수 있는 ‘그물 놀이터’로 구분된다. 또 아이들이 노는 동안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별도 부모 커뮤니티 공간과 의무실, 수유실도 갖춰져 있다. 시설 내부에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청결 유지를 위해 키즈카페 내에서 식음료 판매나 외부 음식 배달은 금지된다.

키즈카페 1호점 이용 대상은 만 3~7세 아동과 보호자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2000원이며 종로구민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키즈카페를 이용하려면 27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실제 이용은 31일부터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1회 이용 정원은 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