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3스퀘어에서 본 서울 아파트. 2022.5.10/연합뉴스

최근 5년 동안 서울시에서 인구가 늘어난 연령대는 20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와 나이가 가장 비슷한 30대 인구는 오히려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지역으로 이사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이었다. 반대로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이유는 ‘직장’ 때문이었다.

/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내 서울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통계청에서 2021년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 원시자료가 활용됐다. 또 서울연구원이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됐다. 설문조사는 최근 5년 이내 서울 전출입 경험이 있는 수도권(서울과 경인지역) 거주자 20~69세 남녀 총 20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서울시 인구는 20대에서만 순전입이 있었다. 순전입이란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아, 인구가 늘어났다는 말이다. 이 기간 동안 20~29세 인구 순전입은 19만9205명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인구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순전출이 발생했다.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아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가장 순전출이 컸던 연령대는 30대로, 30~39세 인구는 17만8536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서울에서 서울 밖으로 이사한 이유는 ‘주택’이 가장 컸다. 2020년 서울에서 서울 밖으로 전출한 18만2929명이 ‘주택’ 때문에 이사한 것으로 조사돼, 당시 전출 사유 중 가장 많았다. 거꾸로 서울 밖에서 서울로 이사한 이유는 2020년 기준 ‘직장’이 18만2666명으로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