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이자 시민군의 지휘부였던 옛 전남도청이 2년 5개월여 간의 복원 공사를 드디어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1980년 5월 당시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지난 2023년 8월 첫삽을 뜬 지 약 2년 반 만이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옛 전남도청 건물 및 시설 준공과 내부 전시 콘텐츠 설치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은 시범 운영을 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5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추진단은 2023년 8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돌입했다. 당시 약 4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옛 전남경찰청 본관과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동을 1980년 당시의 원형으로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 훼손된 공간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5·18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전시·기록이 혼합된 상징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이 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