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예비군훈련장 시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16일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6차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서엔 완주에 파크골프장 3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급증한 파크골프장 이용 수요를 맞추기 위해 완주군은 부지 매입, 전북도·전주시는 시설 조성을 맡기로 했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전주 지역 대신 완주 지역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현재 파크골프장은 완주에 9곳, 전주에 2곳이 있다. 파크골프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많은 전주시민이 완주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주차장 등 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립예술단과 완주군민의 문화·예술 교류를 넓히자는 데도 합의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상관저수지 힐링 공원 조성과 공공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확대, 자전거 도로 확충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 재정·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사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오직 주민 편익을 생각하며 사업을 추진해달라”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