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전북경찰청

전북경찰청 의무경찰 대원들이 생활관에서 쓰던 가전제품을 중고로 팔다가 적발됐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자체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A(20대)씨 등 3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전북경찰청 내 의경 생활관에서 쓰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매자로부터 50만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9월 경찰발전협의회에서 “의경 생활관 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을 기부해 구입한 것이다. 이들은 조사에서 “오는 14일 기동대 전출을 앞두고 회식을 하려고 그랬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