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마라톤 '댕댕런' 2022년 모습./인천시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마라톤대회 ‘댕댕런’이 오는 10월1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일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및 ㈜1986프로덕션과 ‘댕댕런 2023 인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댕댕런’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울에서만 열렸으나 지난해 처음 인천시가 유치했고, 3000여명의 반려인과 반려견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열리는 ‘댕댕런’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출발해 센트럴파크 일대의 총 6㎞의 코스를 반려견과 함께 달리게 된다. 부대행사로 음악공연, 강형욱 훈련사와의 포토타임 등이 준비되며,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인천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뜻깊은 캠페인도 열린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송도의 고급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펫캉스’ 상품을 개발해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또 눈치 보지 않고 반려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숙소·맛집·카페 등의 여행정보를 담은 ‘댕댕이랑 인천가개’ 홍보물을 배포해 행사 후에도 참가자들이 알찬 인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초일류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등 반려가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댕댕런 개최로 인천 지역 소비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