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뉴시스

인천항만공사(IPA)가 2년 넘게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된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을 위해 임대 사업자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 항만공사는 6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 중구 항공7가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물(1만1257㎡) 및 부지(4만792㎡)에 대한 입주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물 및 부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로 통합 이전한 2020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유휴 상태로 남아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항만보안구역 및 육상항만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임대할 수 있다. 현재 주 용도는 운수시설이지만 낙찰자 선정 이후 임차인이 제출한 활용계획서에 따라 시설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다만 부지는 내항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인천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시설물의 허용 용도는 문화, 업무, 방송통신 시설 등으로 제한되며, 부지에 한해 주차시설 용도가 허용된다. 물류·제조시설 등의 용도는 허용되지 않는다.

임대 기간은 내항 재개발사업 착수 전까지 약 2년(2023년~2024년)이며, 재개발사업 일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입찰 참가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참석희망자는 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