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해양 환경 전담 부서가 신설됐다. 인천시는 23일 해양항공국 산하에 해양환경과를 신설해 해양환경정책, 해양환경정화, 해양생태지질 등 3개 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청사 및 애뜰. /인천시

주요 업무는 해양보호구역 및 습지보호지역 지정관리, 갯벌생태계 복원, 특정도서 관리, 해양환경 국제교류 협력증진 및 전략과제 발굴, 해양쓰레기 정화, 해양쓰레기 수거·보관·처리시설 설치, 해양환경정화선 운영, 지질공원 및 갯벌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인증 및 등재, 생태관광활성화 구축 등이다.

인천시 관내에는 갯벌 709.6㎢(전국 총 갯벌의 28.5%), 해안선 1079㎞, 섬 168개(유인 40, 무인 128), 해양보호구역 및 람사르습지, 저어새 번식지, 물범 서식처 등이 있다.

특히 한강 하구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와 서해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해양환경이 위협 받고 있어 해양환경 보호 및 관리체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환경 분야 전담 부서가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것”이라며 “해양도시로서 해양환경보호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