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인 아라뱃길 변사체 신원 확인을 위해 국민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아라뱃길 변사체 안면복원 사진. /인천경찰청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체의 특징 등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는 키 160~167㎝, 혈액형 B형인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위쪽 어금니(27번 치아)에 금으로 인레이 치료를 받았고, 아래 어금니 좌우측(37번 및 46번)은 레진 치료를 받았다.

사체는 지난 5월29일 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6월7일 귤현대교 인근에서 각각 다리가 발견됐고, 7월9일 방축동 야산에서 몸통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 발견 이후 인천지방청 광역수사대와 미제팀을 포함해 총 46명의 전담팀을 평성해 실종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 치아 치료자 등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많아 국민 제보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