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여성 신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은 23일 수사관 등 200명을 투입해 충남 금산군 진산면 JMS 본원과 정씨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금산군에 있는 JMS 본원은 신도들에게 월명동 자연성전으로 불리는 곳이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월 여신도 3명이 ‘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냄에 따라 성범죄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정씨의 여신도 준강간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금산군 JMS 본원 등에서 홍콩 국적의 여신도 A(28)씨를 성폭행하고, 2018년 7월~12월 사이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정씨의 성폭행 범죄 혐의를 확인함과 동시에 JMS 내부에서 정씨의 성범죄 혐의를 감추려한 교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정씨의 추가 범행 및 공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