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있다.(독자제공)/뉴스1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26일 오전 7시 45분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들어 5명 더 추가돼 총 7명이 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건물 지하에 있던 관제실 직원 등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이송자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2명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쯤 지하1층에서 사망한 남성 2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가 4명이 됐다. 오전에 연락이 두절됐던 4명 중 2명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4시30분쯤 이후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소방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발견한 실종자를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뉴스1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울렛 매장이다. 2020년 6월에 개장했고, 연면적 12만955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이곳에는 265개의 판매시설과 100실 규모의 호텔, 컨벤션, 영화관 등을 갖췄다.

대전시소방본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접수 후 진화에 나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했다. 문을 열기 전 화재가 발생해 외부 손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이외에도 물류팀 직원 등 현장 직원 4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는 관계자 제보에 따라 이들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대전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동료 직원들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연락이 두절된 직원은 5명이었지만 경찰이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4명은 현대아울렛에서 신호가 잡혔고, 나머지 1명은 사고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4명이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 등에서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 이어 오후 2시 30분쯤 건물 지하 1층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을 찾았지만,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9시 20분 현재 불은 거의 진화된 상태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중”이라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진화를 마치고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