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 공주에 노인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긴다.
충남도는 9일 공주시 금성동 춘수정 노인회관 인근에 조성 중인 어르신 놀이터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은 5억원을 들여 면적 200㎡에 14종의 운동기구와 족욕장, 편의시설 갖추는 충남도 공모사업이다. 내년 4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기존 노인회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도 이뤄진다.
어르신 놀이터는 기존 근력운동 중심의 체육시설과 다르게 노인들의 신체 조건에 맞춰 유연성·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는 운동기구 14개가 설치된다. 운동기구는 비영리 법인 ‘재밌는 재단’에서 기증한 핀란드 랍셋사(社) 제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 어르신 놀이터는 노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무장애 시설(barrier free)로 만들어진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2018년 기준)우리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4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어르신 놀이터가 완공되면 전문 강사를 배치해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운동기구 뿐만 아니라 공연장, 족욕장, 공연장을 만들고 노인회관을 리모텔링해 노인 복지 중심센터로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추가로 도내에 어르신 놀이터 2곳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