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항 북항 여객터미널에 ‘바다의 나사(NASA)’로 불리는 ‘오션익스플로러’호가 들어왔다. 이 배의 한국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션익스플로러호는 글로벌 해양 탐사 단체인 ‘오션엑스(OceanX)’의 최첨단 연구선이다. 해양 탐사부터 과학 연구·미디어 제작까지 이뤄진다.
이날 오션엑스와 해양수산부 산하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션익스플로러호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과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오션엑스의 첫 한국 방문을 계기로 두 기관의 연구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북태평양에 위치한 황제해산 중 원양어업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된 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연구 성과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오션익스플로러호에는 최대 1000m 깊이까지 운항이 가능한 유인 잠수정(HOV)과 심해 6000m까지 원격 탐사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ROV), 영화 수준의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다.
빈센트 피어본(Vincent Pieribone) 오션엑스 공동 CEO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바다를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