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지난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열린 가운데 6월 12∼13일 부산 공연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BTS 측은 최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관 계약을 맺었다. 4만∼5만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무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0월 BTS 부산 공연도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바 있다. BTS 측은 아시아드 주경기장 외에 사직실내체육관, 벡스코 일부 시설 대관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일은 BTS 데뷔일(2013년 6월 13일)과 겹쳐 이곳에서 BTS와 팬 ‘아미’가 함께 하는 부대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BTS 부산 공연은 일정만 알려졌을 뿐 아직 장소나 티켓 발매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6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BTS 멤버들을 그린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근처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얼굴을 그린 벽화 앞에도 팬들이 줄을 섰다./김동환기자

4년 만에 열리는 BTS 공연에, 부산에서는 벌써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21일 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 이후 전국의 ‘BTS 성지’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선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얼굴을 그린 벽화 앞에 관광객들이 줄을 섰다. 부산 남구의 카페 ‘지밀레니얼’은 손님 10명 중 6명이 아미였다. 여긴 BTS 멤버 지민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다.

일부 숙박 시설 요금이 폭등해 부산시가 바가지요금 신고가 접수된 숙박 업소에 대한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청소년 수련 시설 등 공공 숙박 시설을 임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BTS 공연 전후 부산에 ‘아미’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 하지만 BTS·아미 등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할 수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 문제 등을 기획사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BTS는 4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4월 9~12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 6월 12~13일 부산 공연을 포함해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