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 취지는.

“학령인구는 줄지만 특수교육대상학생은 늘고 있다. 학교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졸업 이후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특수교육원은 교육과 지역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발달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진로·취업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이후 공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춘천·원주·강릉 3곳에 나눠 설립한 이유는.

“강원은 생활권이 넓어 접근성이 중요하다. 한곳에 집중되면 학생과 학부모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권역별로 나눠 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지역별 역할은.

“춘천은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 컨트롤타워다. 원주는 미래 산업과 연계한 직업 교육 거점으로 키운다. 강릉은 문화예술 중심 교육을 통해 정서 발달과 사회 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교육 등은 공통적으로 운영된다.”

―진로·직업체험은 어떻게 달라지나.

“그동안은 장애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직업군이 제한적이었다. 앞으로는 스마트팜, 요양서비스, 웰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현장에서 배우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미래 기술과 고용 시장 변화를 반영한 실질적인 직업 훈련 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누구도 장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중요한 건 ‘함께 사는 사회’다. 장애가 불편함이 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가 조금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