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9분쯤 불이 난 공장에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화재 현장은 철골 구조물의 열 변형으로 붕괴 우려가 높은 데다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해 다수의 구조대원을 동시에 투입하기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4인 1개조, 총 2개조를 편성하고, 2층과 3층을 구분하여 정밀 수색했다. 또 지상에서 직접 진입이 어려운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사다리차와 굴절차를 활용한 외부 접근 방식으로 내부 진입을 시도하는 등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쯤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실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공장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9명이 추가 발견됐다. 이 10명은 모두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안전 진단 결과 가능한 공간에 대한 내부 수색을 오전 4시 8분까지 마친 데 이어 날이 밝자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내부가 너무 어두워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고, 수색 가능한 공간은 수색을 끝낸 상황이었다”며 “인명 구조견들이 탐색한 지점을 중장비로 철거하고 구조대원들도 들어가 집중적으로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회사인 안전공업에서 난 화재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상자는 59명으로 중상 25명, 경상 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