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6개월 앞둔 가운데, 입장권·후원 실적이 부진해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전남도의회 최무경 도의원에 따르면, 섬박람회 자체 수입 목표액은 총 120억원인데 지난달 말까지 실제 실적은 20억88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대비 17.4% 수준이다. 박람회 수입은 입장권과 캐릭터 판매, 전시장 부스 운영 등을 통해 나오는데, 이 실적이 저조했다는 뜻이다. 최 도의원은 “후원금 목표액도 총 8억원인데 현재 확보된 게 3억원 수준”이라며 “5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 동안 기업의 구미를 당길 만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도와 여수시, 조직위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입장권 판매와 기업 후원, 기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수입 창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오동도 인근, 금오도·개도 등 주요 섬에서 열린다. 여수엔 유인도 48곳을 포함해 섬 365곳이 있는데, 박람회를 통해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게 여수시 전략이다. 일본과 프랑스, 그리스, 베트남 등 30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에는 국내외 섬을 소개하는 ‘주제관’을 비롯한 전시관 8곳이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7월 완공이 목표다. 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한국 섬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