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티투어 특별코스 ‘충절의 길, 역사기행-왕과 함께한 사람들'의 코스 중 하나인 충의공 엄흥도 역사탐방로./대구시

대구시는 단종의 시신을 거둔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시티투어 특별 코스 ‘충절의 길, 역사 기행-왕과 함께한 사람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8차례 운영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맞춰 기획된 특별 코스다. 단종을 향한 절개를 지킨 사육신(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을 모신 ‘육신사’,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거둔 충신 엄흥도 묘소와 그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온 마을(대구 군위군) 등을 돌아보게 된다. 단종 역사와는 별개로 ‘왕과 함께한 사람들’이란 주제에 맞춰 인조가 능양군 시절 머물렀던 곳으로 전해지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정자 ‘하목정’도 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영화 속 감동을 체험하고, 대구의 충절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코스는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위해 군위 전통시장 장날(매달 3·8일)에 맞춰 운영된다. 투어 이용료는 1만원이다. 대구시티투어 누리집(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코스는 지난 3월 14일 시범 운영 당시 접수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시범 운영 때 기회를 놓친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져 추가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