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진행된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 공원 등이 결합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인 ‘인천 뮤지엄파크’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16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53 일대 부지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약 4만117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8889㎡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비슷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는 2416억원으로, 2028년 개관이 목표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 공원 등이 들어서 역사 유물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들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뮈세윔 플레인’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으로 인천의 첫 시립미술관을 갖게 된다. 인천은 인구가 300만명이 넘는 도시지만 그동안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되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연면적 1만3126㎡ 규모 인천뮤지엄파크 내 박물관 공간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이 이전해 활용하게 된다. 현재(5800㎡)의 2배 규모로, 경기도박물관(1만847㎡), 부산박물관(1만4797㎡) 등과 비슷한 크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 공원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예술 플랫폼이 추진 10여 년 만에 착공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문화예술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글로벌 문화 도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 뮤지엄파크 조감도./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