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6·3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의 출마선언문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10번 언급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책임자’를 뽑는 자리”라며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이 두 가지만큼은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주택공급으로 약속한 80만 호를 4년 임기 내 착공 완료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공공임대주택 26만5000호를 공급하면서 상당수는 대통령이 강조한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하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또, “중앙정부가 목표로 한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면서 “다음 임기 4년 내 ‘투자유치 20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지상철도·간선도로·전력망 지중화’ 등 3대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그는 “지난 지선, 기적의 승리에 취한 나머지 오만함이 앞섰고, 인사 문제에서도 그릇이 작았다”며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을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다.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김 지사는 “본선에서 100% 승리를 자신한다”면서 “‘제1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일이다. ‘명심’(明心)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에 앞서 추미애(하남갑)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모두 5명이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