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풍수해와 지진 재해로부터 재해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주택, 상가 등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 55~100%를 지원하고, 가입자는 최대 45%를 부담하는 구조다. 하지만 자부담이 힘든 재해 취약 지역 주민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해 대구시는 민간 기업과 단체가 보험 가입자의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대신 납부하는 ‘제3자 기부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및 기부자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3자 기부제를 통한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8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건) 대비 330% 늘었다.
대구시는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제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한 복구 노곡동과 달서구 서남시장을 찾아 주민 설명회를 열고 보험 가입 상담과 접수를 할 계획이다. 주민 설명회는 11일 노곡동 분소, 13일 서남신시장 내 고객 쉼터에서 열리며, 해당 지역 주민 가운데 보험 가입을 원하는 누구나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 방문해 상담 및 접수할 수 있다. 또 LH 등과 협력해 영구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반지하 주택 등을 중심으로 보험 가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3자 기부 참여 기관과 대상 계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시민이 충분한 보상을 받고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