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로 액운을 막고 소원 빌어보세요.”
제주시는 오는 9~14일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라는 주제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는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 콘텐츠를 보강했다. 오랜 기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를 다시 선보이고, 달집태우기와 축하공연까지 속도감 있는 연출로 현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방문객들이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며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름에 실제 불을 놓는 대신 새별오름 전역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 ‘디지털 불놓기’를 선보인다. 장비와 영상 품질을 높이고 특수효과 등을 더한 입체적인 연출로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전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달기, 꼬마달집 만들기와 함께 오름 해설사와 동행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를 1일 3회 운영한다. 11일부터는 제주의 전통 결혼문화인 가문잔치 재현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을 개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13일 삼성혈에서의 채화 행사로 시작된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은 희망불 안치와 달집태우기로 시작한다. 미스터트롯3 우승자인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새별오름의 밤을 장식한다.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 풍물 대행진, 횃불 대행진, 달집태우기가 펼쳐지며, 동시에 디지털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다. 실제 ‘불’과 디지털 ‘불’이 어우러지는 장관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밴드 자우림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농수특산물장터를 소상공인 품목까지 확대해 상생장터로 운영하며, 우수 물품을 2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름 등반, 마상마예공연, 민속체험, 읍면동별 경연대회와 함께 축제장 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알차게 준비한 축제장을 찾아 액운은 멀리 보내고 새봄의 새로운 희망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