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를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기념관은 올해 말까지 내·외관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0억원이다. 기념관은 신축이 아니라 APEC 당시 경제 전시장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형태다.
기념관 내부는 정상회의장과 한·중·한·미 회담장 재현 공간을 비롯해 APEC 유산을 소개하는 전시 콘텐츠로 꾸며진다. 회의 당시의 상징성과 외교적 의미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경주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이달 중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공기관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기념관을 통해 그 성과와 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 경주가 국제회의·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