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AX혁신허브 조감도./대구시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핵심 거점인 ‘산업AX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함께 국·시비 477억원을 투입해 ‘산업AX혁신허브’ 내에 로봇·모빌리티, 뇌 질환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미래 산업 분야별 AX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모빌리티 분야는 지역 기업과 함께 부품 제조 공정의 자율화·지능화 기술을 실증하고 생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뇌 질환 헬스케어 분야는 지역 거점 병원 및 바이오 벤처와 연계해 AI 기반 진단·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는 지역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자율 학습·판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소자 설계·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인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기업의 90% 이상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전환 수요와 의지는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산업AX혁신허브를 통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 맞춤형 AX 지원 체계를 가동해 ‘AX 선도 도시’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부지 매입비 81억원을 확보하고 설계 공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AX혁신허브 구축은 대구시가 제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AX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수성알파시티를 전국의 AI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AX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