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연수구 갯벌타워에서 진행된 인천 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방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 등을 돕는 국방벤처센터가 11일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국방벤처센터가 이날 인천 연수구 갯벌타워 9층 109㎡ 규모 사무 공간에 자리 잡고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시와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연구소,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전문 인력 3명이 투입돼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과 국방 네트워크 구축, 수출·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기술 실증·인증과 대형 국방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해외 시장 진출 등도 돕는다.

인천시는 연간 4억원 규모의 센터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앞서 지난 2004년 처음 문을 열었으나 재정 문제 등으로 지난 2015년 문을 닫았다. 당시 센터는 연면적 3600여 ㎡ 규모의 송도테크노파크 생산동 2층과 3층에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20여 개를 입주시켜 기술 지도와 군 납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천시는 부가가치가 큰 방위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항공,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번에 새로 문을 열게 된 인천국방벤처센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방벤처센터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 정비(MRO) 분야 등을 포함하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인천에 유치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센터 개소식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국방산업 진입을 지원해 인천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