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9일 대구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앞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구 갑) 의원이 9일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 앞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다.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년간의 의정 활동 동안, 진영과 이념을 넘어 정부·여당 인사들과 맺은 인적 네트워크가 대구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실리를 챙기며, 어떠한 경우라도 대구가 가진 자긍심은 절대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마 선언 장소로 삼성상회 터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 의원 측은 “삼성의 출발점에서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한 상징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제시했다.

유 의원은 “대구의 내일을 여는 길을 함께해 달라.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 이후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유 의원은 “지난 2022년 대구시장 출마 때처럼 박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장을 다시 하시거나 경선 과정에서 지원 유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서는 “행정 통합은 전체 주민 의사가 중요하다. 주민의 삶의 질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서두를 일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