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전 국회의원이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국민의힘 홍석준 전 국회의원이 4일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24년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대구를 다시 한번 영남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어려운 대구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대기업을 유치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구 상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수도권 집중과 내륙도시의 한계도 있지만 박정희 정권을 빼고 우리 지역이 정권을 잡았을 때 대구에 큰 선물을 준 적이 없었던 정치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그는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으로 의회 폭주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06석이라 소수 야당으로 당하고만 있다. 그런데 현역 의원이 5명이나 대구시장 선거에 나온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현재까지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 4명이고, 유영하 의원은 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출마 선언 이후 홍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광역단체가 통합하면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 한다는 법이 제정되고 그 법에 따라 통합이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돈 줄 테니 통합해라 식으로 거꾸로 가고 있다. 또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면적이 큰데도 통합 시 광주·전남과 똑같이 지원한다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