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감포 해상에서 어선이 불타고 있는 모습./포항 해경

선장 등 선원 6명을 태우고 경북 경주 감포 해상을 이동 중이던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선원들은 구명뗏목으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포항 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54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 동방 약 42해리 해상에서 9.77t급 어선 A호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인근 조업선, 해군, 민간 해양 구조대 등 유관 기관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으며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이 현장으로 이동해 화재 진압과 승선원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해경에서 화재 소식을 전해 받은 인근 어선 B호는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A호 승선원 6명을 발견해 B호에 탑승하도록 했다.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포항 해경 측은 밝혔다.

어선 A호 선장은 해경에 “조업을 위해 이동 중에 기관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으며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가능해 구명뗏목으로 전원 탈출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A호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