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30주기 추모제 포스터./대구 중구

김광석 30주기 추모제가 오는 6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김광석의 30주기를 맞아 이날 오후 2시 중구 대봉동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 추모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평소 유료로 운영되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는 이날 무료 개방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비대면 추모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추모제에선 추모식과 첼리스트 채송아,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무대에 올라 김광석의 대표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가 진행된다. 김광석 30주기 추모 ‘김광석 노래 이야기 & 인생 이야기’ LP 청음회도 열린다.

태성길 (사)김광석행복나눔 이사장은 “30주기를 맞아 화려한 무대보다 김광석의 노래가 지닌 위로와 온기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그의 노래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는 중구 대봉동은 김광석이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대구 중구는 2010년 11월 20일 대봉동 인근 90m 구간에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해서 작품 수를 늘려가서 현재 수성교~송죽미용실 350m 구간으로 확장했다. 이곳에서는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테마로 한 벽화와 조형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김광석의 음악적 가치와 예술 정신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