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뉴스1

인천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인천시는 내년 1월 9일 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한다. 외로움 돌봄국은 노인과 청년, 장애인 등 대상별로 추진되던 각종 정책과 사업을 하나로 묶어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사회 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연결하면서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인천시 1인 가구는 2020년 이후 연평균 6%씩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구 형태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5∼34세(20.7%)와 60∼69세(19.1%)의 1인 가구 비율이 높다.

인천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농축산, 수산, 식품 산업을 총괄하는 ‘농수산식품국’도 신설한다. 지역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수산식품의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농수산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 외에 섬 지역 물 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와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인공지능(AI)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AI과’ 등도 신설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