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뉴스1

제주도민 절반 이상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와 소비 지출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카지노가 미치는 영향 중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그렇다’는 응답이 50.4%, ‘그렇지 않다’ 19.1%, 관광객 체류 기간 증가에는 ‘그렇다’ 51.8%, ‘그렇지 않다’ 18.9% 등 주요 항목 모두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부정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도 ‘그렇다’ 56.4%, ‘그렇지 않다’ 16.9%로 나타났다. 제주도민의 일자리 창출(51.3%), 제주도의 재정 수입 증대(50.4%)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카지노 사업자가 우선해야 할 사회공헌 분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주 지역 학생 인재 양성 지원 사업과 마을 발전 지원 사업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은 규제 강화가 39.5%, 지원 강화가 30.8%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균형 있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있었다. 도박 심리 증가와 청소년 교육 환경 침해, 지역 이미지 훼손 등 사회적 우려가 존재해 경제적 기여와 위험 요소가 공존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됐다.

제주도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직접 관리·감독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민은 42.2%로 비교적 낮아 감독 체계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지노 산업 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며 사회적 우려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우려를 최소화해 청년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