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조직의 인권경영 체계 구축 수준, 법규 준수 여부, 인권리스크 관리·개선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인증평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화성시가 민원·내부제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권침해 상시 접수·관리와 피해자 보호 절차를 정례화하고, 민원개선팀 신설, 기본사회담당관 설치 등 조직개편을 통한 인권보호기능 강화로 인권리스크 예방·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서 화성시가 인권 중심 행정을 제도적으로 확립해 나가는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 과정에서 시민과 직원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점검해 인권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화성시가 타 지자체를 선도하는 모범 도시로서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 기관이다. ISO 경영 시스템 인증, 인권 경영 시스템 인증, 노사 상생 인증(LMBC), 국민 소통 친화 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 진단, 지속 가능 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 사업을 수행한다.